한우리 수업을 시작하다보면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이 바로 이 독서감상문입니다.
"우리 아이 독서감상문 쓰는 것 좀 봐주세요."
"학교에서 독서감상문 쓰기 과제가 너무 많이 있는데 아이가 힘들어하네요." 등..
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
그런데 사실 아이들은 독서감상문 아니라 글쓰기 자체를 싫어하고 어려워합니다.
연필을 잡고 뭘 쓰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
독서감상문에서 요구하는 분량만큼을 쓰려면 요즘은 디지털 세대다 보니
손가락 힘도 그만큼 따라가 주질 못합니다.
그래서 악필인 아이들도 많고, 어휘력이 부족해 의도찮게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도 많고요.
(예를들면.. 담임선생님을.. 다님선생님으로...)
긴 글도 읽기 싫어하고 부담을 느끼는데
긴 글을 쓰는 건 좋아하고 편안해할까요?
그렇지만 조금씩 짧게나마 읽고, 쓰기를 반복한다면
그리고 그 속에서 재미를 느끼게 된다면
어제와 오늘이 다르고, 오늘과 내일이 다른 우리 아이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
◈ 독서감상문이란?
독서감상문은 책을 읽고 난 뒤,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떠올려 요약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세하게 표현하는 글입니다.
◈ 독서감상문의 형식
독서 감상문은 시, 편지, 일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.
독서 감상문을 쓰면 책을 읽은 뒤에 새롭게 알게 된 점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 좋습니다.
이러한 독서 감상문은 제목을 쓴 뒤 처음, 가운데, 끝으로 나눠서 씁니다.
틀에 정해진 것은 없지만
막상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렵다면
아래를 참고하여 글을 쓰면 좋습니다.
<줄거리가 있는, 동화책을 읽고 쓰는 독서 감상문>
처 음 -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난 뒤의 생각이나 느낌을 담고
가운데 - 이야기의 내용을 간단하게 쓰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세하게 적습니다.
끝 - 책 전체에 대한 소감이나 자신의 결심을 적어서 마무리합니다.
마찬가지로 줄거리가 없는 책도 독서 감상문을 쓰는 방법은 조금 다른 뿐 거의 같습니다.
<줄거리가 없는, 정보책을 읽고 쓰는 독서 감상문>
처 음 -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난 뒤의 느낌을 담는다.
가운데 -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세하게 적는다.
끝 - 책 전체에 대한 소감을 쓴다.
정보책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쓸 때에는
글 가운데 부분에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을
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과 비교하여 쓰면 좋습니다.
또한 책을 읽고 난 뒤에 더 알아보고 싶은 점을 덧붙여 써도 좋습니다.
정리하자면,
책을 읽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점
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
그리고 더 알아보고 싶은 점을 담아
독서 감상문을 써봅시다.
1, 2의 글 중 어느 것이 더 괜찮게 느껴지나요?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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